수앤텍, 가정용 어항용 질산염 제거 장치 개발
수앤텍, 가정용 어항용 질산염 제거 장치 개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5.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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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앤텍 제공

(주)수앤텍(대표 이혜미)은 일반적인 가정용 어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질산염 제거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어류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40mg/L 이하의 질산염 수치가 요구되지만, 생물이 많거나 큰 경우 하루에 발생되는 10mg/L이 넘는 질산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일 30%의 환수(물갈이) 또는 이틀에 한 번 50%의 환수를 해야 한다.

환수 시기를 놓쳐 어항 물에 질산염이 누적될 경우 생물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생식 능력이 저해된다. 치어나 유어의 경우 성장이 느려지고,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하면 어항 내 찌꺼기의 부패가 심해지고, 여과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암모니아나 질산염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안그래도 높은 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기들에겐 위협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주)수앤텍 관계자는 “기존에는 질산염 제거 기술은 주로 산업용으로 개발돼 규모가 큰 어항에만 적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수앤텍이 개발한 ‘소규모 탈질 여과 방식’을 활용하면 일반 가정용 어항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소규모 탈질 여과 방식은 어항 물의 160mg/L 질산염 농도를 72시간 이내 20~30mg/L로 낮춘 뒤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으며, 자가 박테리아 어항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관상어 사육과 사육자의 편의성 도모, 동시에 환경 친화적인 특성을 가진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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