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동물 시점, 동물들에게 중성화 수술은 필요한가?
전지적 동물 시점, 동물들에게 중성화 수술은 필요한가?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3.05.1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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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동물 시점 제공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동물의 시점에서 이야기하고 돌아보는 유튜브 채널 ‘전지적 동물 시점’이 이번에는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있어 자신의 동물에 중성화 수술을 꼭 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실제로 동물에게 의사를 물어볼 수 없는 부분이며 동물의 본능을 제거하는 인위적인 수술이기에 꺼려지는 부분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전지적 동물시점은 이러한 중성화 수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코믹하게 제시했다. 메인MC 박곰이 진행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김늑대(베스트셀러 ‘아프니까 무는 거다’저자)와 장돌고래(평화를 위한 심리연구가)가 출현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화에는 특별히 중성화 수술을 당한 반려견 ‘철수’가 등장해 중성화 수술을 당한 동물의 입장을 대변했다.

토론 초입에는 김늑대와 장돌고래 모두 중성화 수술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전독시(전지적 동물시점)는 원치 않는 중성화 수술을 당한 동물들의 허탈한 심정과 분노의 모습을 보여주며 반대 의견에 힘을 실어주듯 보였다.

이후 실제 중성화 수술을 당한 반려견 철수가 등장해 중성화 수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수술 당시에는 주인에 대한 배신감, 충격으로 우울하기도 했지만 수술 후에는 본능으로 인해 생기는 발정 행동 등이 없어지며 주인과 오히려 사이가 좋아졌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MC 박곰은 매년 2월 마지막 주 화요일은 세계 중성화의 날이며 동물 보호단체가 나서서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거리를 떠도는 고양이와 개들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 각국 정부에서 극단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동물 보호 단체가 오히려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중성화 수술을 장려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비가 저렴한 곳을 추천해 주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돌고래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겠다고 말하며 중성화 수술 찬성 의견을 표했다.

전독시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반려견으로 살기 위해선 필요악이네요”, “국내에서도 중성화 지원 사업을 한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철수 파이팅입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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