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철강, 고강도 철근 선점 개발·생산 '투자 확대'
효성철강, 고강도 철근 선점 개발·생산 '투자 확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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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철강 제공

철강재 전문생산업체인 ㈜효성철강(대표 최민호)은 철근제조, 철근가공 및 철강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혁신형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경북 포항시 철강산단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시장의 요구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나섰다.

업체에 따르면, 회사는 고강도 철근을 생산하기 위해 템프코어(Tempcore) 냉각 공정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합금원소를 첨가하지 않고 연강으로 강도 및 용접성이 우수한 철근을 생산이 가능하다. 압연 후 소재의 표면을 빠르게 냉각시키는 워터클러를 통과시키면 표면은 템퍼드 마르텐사이트(tempered martensite) 조직으로 강도, 인성, 용접성이 우수해진다.

중심부는 인성과 탄성이 요구되는 퍼얼라이트 조직이 연성이 요구되는 페라이트조직이 만들어진다. 이 공정을 통해 항복 강도를 150MPa(15.31kg/㎟)에서 250MPa(25.51kg/㎟)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다양한 규격과 강종 개발·생산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개선된 설비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강종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대표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품질 수준을 개선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를 단행했다”며 “다양한 소재와 규격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철강은 철강제조 가공 및 건설·플랜트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서비스 철강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도전하자 △끝까지 해보자 △내가 최고다 등의 경영방침을 내걸고 열정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꼼꼼한 사전관리와 사후관리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효성철강은 조달청 납품 계약 물량을 확대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원자재를 100%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대표는 “기술인력,현장인력의 부재로 중소기업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에 맞는 합당한 정책과 제도적인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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