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조직개편 단행… 고객중심 사업부편성으로 책임경영 강화
이노메트리, 조직개편 단행… 고객중심 사업부편성으로 책임경영 강화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4.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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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고객사 기준으로 편제된 각 사업부들이 비즈니스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변경된 조직개편안은 5월부터 시행된다.

회사 측은 “사업본부의 역할을 고객사별로 명확히 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 전했다. 또한, “검사기술센터를 신설하고, 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인 SW, AI, CT, 설계 및 광학기술 분야를 통합 관리하여 R&D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X-ray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만든다.

업체에 따르면, 시장 선도기업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와 국내 3사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적 설비 확충에 따라 2022년 매출 757억원을 기록하여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지난해 상승폭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메트리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별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주력사업인 X-ray 검사장비 부문에서 전극 정렬상태를 보는 기존 검사장비뿐 아니라 배터리 내부 이물을 확인하는 신규 검사장비에 대한 주요 고객사들의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완벽히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인 3D CT 검사장비 부문도 주요고객사 파일럿라인 및 양산라인 일부에 투입되는 등 업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본격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객사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품질 및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야 한다. 현재 R&D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판교 AI Lab.에 이어 X-ray 및 CT 장비 설계 전문 Lab.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대응력 강화와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사업부별로 주체적인 오너십을 발휘하여 업무효율을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말했다.

이어, “변화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능력 중심의 인재 발탁과 자율적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추후 본부별 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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