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 파리 국립 오페라 종신 수석 임명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 파리 국립 오페라 종신 수석 임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4.17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지난해 7월, 파리 국립 오페라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지난 3월에 종신수석으로 임명되어, 올해 11월부터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직접 운영되고 있는 파리 국립 오페라(Opéra national de Paris)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이다.

파리 국립오페라는 1669년 루이 14세에 의해 '왕립음악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어, 1875년에 완공된 세계 4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오페라 가르니에를 본거지로 하고 있다. 1989년 현대식 극장인 바스티유 오페라가 완공된 이후 오페라 작품은 주로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발레 작품은 주로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상연하고 있다. 또한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역임하고 있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 실기수석으로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이후 도독하여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UDK)에서 석사과정을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하였고 실내악과정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는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UDK)에서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러시아-독일 뮤직 아카데미 객원악장,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객원단원을 역임하였으며 Villa Musica Rheinland-Pfalz 아티스트,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계약단원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과 음악적 지식을 쌓으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는 2016-2018 베를린필하모니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 2019-2021 바이에른 뮌헨 방송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계약단원, 2021-2022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정단원을 거쳐 2022/2023 시즌부터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Opéra national de Paris) 제2바이올린 2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발트앙상블 단원으로 활약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