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드림, 미국 김씨마켓에 강화섬쌀 수출
강화드림, 미국 김씨마켓에 강화섬쌀 수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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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드림 제공

사회적기업 강화드림(대표 한성희)은 미국 김씨마켓에 참드림 품종의 강화섬쌀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첫발을 내딛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청년농부 한성희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강화드림’은 지역 농산물을 제품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유기농죽 6종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고, 강화도에서 생산한 유기농 초록통쌀로 만든 저염식 섬죽 15종을 개발하여 두레생협과 마켓컬리, 쿠팡 등에 납품하고 있다. 초록통쌀은 현미보다 식감이 좋고 기초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일반 곡물에 비해 당질이 낮아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미쉐린 선정 친환경외식문화기업인 꽃밥이야기와 경상도식 강된장 ‘우아한 빡빡장’ OEM 계약을 맺는 등 꾸준히 유통망과 매출을 늘려 농촌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유통을 통한 고부가 농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19년 뉴욕에 들어선 고급 한식 재료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김씨마켓’은 쌀, 간장, 매실액 등 600여 종에 달하는 식재료를 아토믹스, 꽃 등 뉴욕의 미쉐린 스타 한식당과 고급 식자재점에 납품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250종이 넘는 국산 쌀 품종을 선별해 수입한 뒤 자체 정미 설비를 통해 원하는 분도수(깎아낸 정도)로 제공하고 있다. 고품질 쌀이 깐깐한 쉐프들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한국에 비해 3~4배 비싼 값에 판매되는 상황이다.

김씨마켓에 수출되는 강화섬쌀은 경기도가 육성한 ‘참드림’ 품종으로 공해 유발업소가 없는 청정지역인 강화도의 충분한 일조량 속에 미생물·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드림 관계자는 “시장의 반응을 살펴 보는 차원에서 유기농 백미와 현미를 1톤 가량 수출했다. 품질과 맛을 두루 갖춘 강화섬쌀이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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