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앤텍, 관상어 배출 독성물질 정화 시스템 ‘타가요’ 개발
수앤텍, 관상어 배출 독성물질 정화 시스템 ‘타가요’ 개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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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앤텍 제공

㈜수앤텍(대표 이혜미)은 관상어가 배출하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타가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관상어 산업을 6500억 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관상어는 3대 반려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디스커스, 아로와나 등의 관상어는 아름다운 외형과 화려한 색상 덕분에 마리당 백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어, 요즘은 관상어가 반려동물을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확산되고 있지만 관상어를 키우기는 쉽지 않다.

특히, 관상에 적합한 물고기를 키워내려면 배설물로 인한 수질오염을 최소화해야 하고, 일정 온도의 수온을 유지해야 하고, 여러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전용 수족관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물갈이는 필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인들은 수질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관상어 사육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수앤텍은 타가 박테리아를 활용한 여과시스템 ‘타가요 시스템’을 개발해 일반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타가요 시스템은 컨트롤러와 여과기, 전용 타가 박테리아 등으로 구성되며 암모니아, 아질산염, 질산염 등 관상어가 내뿜는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좋은 수질을 유지해 준다. 물 온도를 맞춰가며 환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환수 과정에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더블링 타임이 15분 정도여서 별도의 물잡이 기간 없이 어항에 관상어를 곧바로 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상어 사육 준비기간을 2~6개월 정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뛰어난 여과성능 덕분에 기존 방식 보다 10~100배 정도로 과밀 사육이 가능하다. 즉, 같은 공간에서 단기간에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수앤텍 관계자는 “타가요 시스템은 관상어 사육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관상어의 건강상태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어 일반인도 보다 쉽게 관상어 사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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