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H는 김남주 작가만의 독특한 추상 작품을 선보이는 김남주 작가 초대전을 2023년 3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남주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SVA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갤러리에 따르면, 거울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남주 작가는 거울을 캔버스로 사용하여 잉크로 작업을 진행한다. 거울의 신비로운 특성을 이용하여 인간이 가진 욕망을 표현하는 작가는 거울 속의 삶과 현실의 삶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나‘ 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완전한 ’나‘가 될 수 없는 자신의 욕망을 거울 위에 표현한다.
작가는 거울 위에 잉크로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욕망을 비우는 수행의 과정이라고 표현하고, 무의식적인 터치로 자신의 욕망과 순간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지워가며 그림 속에서 형태를 찾는다. 무의식 속의 욕망을 발견하고 지워내며 형태를 찾는 과정이 욕망을 비우는 수행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갤러리 H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작가가 생각하는 욕망의 모습을 거울을 매체로 신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거울 위 잉크의 형태에 집중하여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주 작가 초대전 ‘dream in’은 갤러리 H 1,4관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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