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작곡가, 파리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위촉 신작 세계 초연
최재혁 작곡가, 파리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위촉 신작 세계 초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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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작곡가는 신작 <Straight to Heaven>이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세계 초연된다고 밝혔다.

토비 댓쳐의 지휘와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연주로 파리의 하늘 아래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이번 작품은 파리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텡콩탱포랑의 위촉으로 완성됐다.

‘Tremplin De La Creation’ (트렘플렝 드 라 크레아씨옹)는 필하모니 드 파리와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공동 주최로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인로 29명의 작곡가가 초청되었다. 새로운 작품들이 다양한 앙상블과 기관에 의해서 공연될 예정이다. 그중 주최 측에서 가장 주목하는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무대에는 한국 작곡가 최재혁을 포함 7명의 다양한 국적의 젊은 작곡가들이 위촉됐다.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은 제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듬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함으로써 음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부천시향, 대전시향, 트론하임 심포니 등에 지휘자로서 또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과 악단들에게 작품 위촉을 받는 작곡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은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창단자이자 초대 음악감독이었던 피에르 불레즈와 같은 유니버설 에디션 출판사에 소속되어(2021~) 감회가 남달랐는데, 이번에 그가 만든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 위촉부터 초연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과거에는 지휘자와 작곡가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계속해서 더욱더 성숙한 음악가, 예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 1945~2015)가 창단한 프랑스 파리의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이다. 앙상블 멤버 중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선이 제1바이올린을 맡고있는 이 악단은 세계 최고의 현대음악 전문 악단으로 살아있는 작곡가들의 꿈의 무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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