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G 갤러리, 전속작가 청신 개인전 'BLACK NEON' 가나 부산 오픈
PBG 갤러리, 전속작가 청신 개인전 'BLACK NEON' 가나 부산 오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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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청신, Black Neon(BE236) 바람정원, 혼합재료(목탄, 아크릴, UV-varnish), 145.5x97cm, 2023]

PBG 갤러리는 전속작가 청신의 개인전 'Black Neon(부제 : 목탄을 삼킨 선)'을 가나 부산에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500호 대형 작품 4점을 포함한 그간 탐스러운 열매, 활짝 핀 꽃과 같이 햇빛이 스며든 정물을 통해 삶의 희망을 전해온 청신 작가의 신작을 공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걷고, 그리고, 쓰고, 숨 쉬는 행위에서 모든 이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산책할 때 처럼 삶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삶의 큰 그림을 그리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작가 청신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정물산책> <선묘정물> <필기정물> <바람정원> 등 삶에 대한 4가지의 주제로 확장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해운대를 배경으로 지난 24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수많은 문화, 예술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작가 청신은 웅장한 첼로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현악 연주와 함께 관객 참여형 드로잉을 선보이며 오프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Black Neon'은 단정한 흰 바탕 위에서 검은 목탄이 노란색과 만나 불이 켜진 듯 빛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작가의 대표 시리즈 제목이자 이번 개인전의 전시명이다.

고충환 평론가는 “네온의 발광하는 노란빛은 세상의 모든 빛을 자기 속에 품어 들이는 검은색과 대비될 때 오히려 더 노랗게 빛난다. 죽음과 대비될 때 삶이 더 찬란하고, 더 소중하고, 더 의미가 있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 청신은 2021년부터 화랑미술제, 대구아트페어 등 대형 페어와 개인전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스타작가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현장에서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오픈런 인파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근 침체된 미술시장에서도 작품 경매가가 흔들리지 않는 작가 중 하나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작가 청신의 개인전 'Black Neon(부제 : 목탄을 삼킨 선)'은 3월 12일까지 가나 부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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