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올해, 내년 각각 1.6%, 2.4% 수준 전망
경제성장률 올해, 내년 각각 1.6%, 2.4% 수준 전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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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공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를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금년과 내년중 각각 1.6%, 2.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3일 ‘경제전망보고서(2023년 2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금년 세계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되겠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중 글로벌 경기는 주요국 금리인상, 중국 코로나 확산 등으로 약화흐름이 지속되었으나 예상보다는 그 정도가 완만했다.

금년에도 둔화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중국 리오프닝, 미국·유럽의 경기연착륙 기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부진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에는 중국 및 IT경기 회복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민간소비는 실질구매력 둔화, 원리금 상환부담 증대 등으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융비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전망됐고,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둔화, SOC예산 감소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당분간 둔화흐름이 이어지다가 하반기 이후 중국·IT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금년과 내년중 각각 13만명,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축소되고 경기둔화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과 내년중 각각 3.5%, 2.6%를 나타낼 전망이다.

올해는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낮아지고 경기가 둔화되는 등 공급 및 수요측 물가압력이 모두 약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5.1%)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금년과 내년중 각각 260억달러, 48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금년 및 내년중 각각 1% 중반, 2% 중반 수준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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