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종료시점은 언제? 3월 또는 5월?
미국 금리인상 종료시점은 언제? 3월 또는 5월?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2.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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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1월 미국의 고용지표 여파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시점이 언제가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조정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금리인상 종료시점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시점의 문제일뿐 3월 혹은 5월 FOMC 회의에서 종료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고용지표를 제외한 여타 경제지표 부진 흐름과 물가압력의 꾸준한 둔화 흐름을 고려하면 미 연준 정책금리 수준이 최대"라며 "5.25%, 즉 두차례 25bp 추가 인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급등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한 조정이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단기 급등 영향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채금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FANG+ 지수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난해와 같은 ‘금리 급등 = FANG+지수 급락’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예상외로 양호, 즉 경기침체를 피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을 유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미 고용 서프라이즈가 달러화 강세를 촉발한 가운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에 힘을 더해주고 있으며, 중국의 위안화 역시 정찰 풍선등으로 미중 갈등이 해소되기 이전까지 위안화 약세흐름이 잉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달러화 강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등 상반기중 달러 약세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달러화 강세 현상도 단기 추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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