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생 99주년 기념 국회세미나] 최성 이사장 기조연설 전문
[김대중 대통령 탄생 99주년 기념 국회세미나] 최성 이사장 기조연설 전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1.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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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최성 이사장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최성 이사장

최성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탄생 99주년을 맞이하여 국회에서 <김대중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의 이사장으로 제가 역할을 수임하고 있지만, 3천명의 공직자와 함께 일하던 현직 고양시장도 아닌 입장에서 몇 분의 자원봉사분들과 이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몇날 몇일을 잠못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큰 용기를 주셨고, 오늘 저희는 대한민국의 눈길이 쏠린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99주년 기념 국회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의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권노갑 김대중 재단 이사장님, 김홍업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 두 분은 제가 김대중 대통령님과 운명적 만남을 가졌던 1994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항상 저를 응원해주셨고, 신뢰해주셨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무한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더불어 지금은 워싱턴 D.C에 계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님께서 특별히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 축사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낙연 전 총리님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제안에 따라 정치에 입문하셨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김대중 대통령님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당시는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국무총리로 일하시는 이낙연 전 총리님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였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이낙연 전 총리님은 권노갑 김대중 재단 이사장님과 김홍업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님 그리고 정태익 김대중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님과 함께 저희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의 상임고문직을 조금도 망설임없이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 권노갑-이낙연-김홍업-정태익 상임고문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2024년 1월 6일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99주년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순간에 대한민국의 여의도 정치는 김대중 정신과는 전혀 무관하게
“행동하는 양심”보다는 “침묵하고 방조하는 비양심”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만약 김대중 대통령님이 생전에 계시다면, 이렇게 피맺힌 절규를 하셨을 겁니다.

현충원 김대중대통령 묘소앞에서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사진-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제공
현충원 김대중대통령 묘소앞에서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최성 이사장/사진-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제공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십시오”

 

김대중 대통령님 탄생 100주년이 갖는 현재적 의미는 무엇보다도 김대중의 철학을 똑바로 이해하고, 그분의 사상을 제대로 계승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시면서 실천하신 당신의 목숨같은 사상을 제대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양심> <지도자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가화만사성과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정신> <화이부동의 대통합 정신> 그리고 <대북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적극적 평화주의 사상>이야말로 김대중 사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2023년 1월 6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99주년을 맞이한 오늘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 중에서 누가 과연 김대중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고 있습니까? 말로만 “김대중 정신”을 이야기 하고 있지,사실은 “자신들의 알량한 정치적 기득권에 집착”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대중 정신과 사상을 강조하는 정치인들부터 반성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말로만 김대중 정신이지, 실재의 행동은 “反 김대중 정신”이고 “반 민주주의, 반 사회정의, 반평화주의”가 대부분입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100년의 인생은 한국근현대사 100년과 상통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은 
새로운 미래의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김대중 정부의 탄생에 나름 기여를 했던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이 존경하는 권노갑 김대중 재단 이사장님과 김홍업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님을 모시고 김대중 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헌신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6년전 김대중 정부의 탄생을 위해 출범했던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5대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의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글로벌 민간위원회 5대 역점 사업>

 

첫째 김대중 사상의 온전한 계승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님은 물론 그 분의 미더운 동지이자,
대한민국에서 남녀평등의 선구자이신 이희호 여사님의 업적을 제대로 계승하고자, <김대중-이희호 부부 탄생 100주년 기념 전기(傳記) 출간>을 비롯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주옥같은 어록을 담은 김대중 잠언록:배움>의 전면 개정판 출간 등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의 시크릿 노트 시리즈>를 조만간 여러분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별도의 자리를 통해 “김대중 사상을 계승하고자 하는 글로벌 평화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둘째 “가짜 김대중 정신 정치팔이”가 아니라 “진짜 김대중 사상의 계승”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여야를 떠나 “진정한 김대중 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분들과는 초당적인 협치”를 하겠지만, “말로만 김대중 정신”을 떠들고, “실재는 자신의 권력욕을 탐내는 사이비 정치세력”과는 단호히 결별하겠습니다.

 

“진정한 김대중 사상의 계승-발전 사업”을 위해서 그 핵심 주체는 정치권이 아니라 소리없이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주신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름하여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민간위원회>를 이미 출범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이름없는 인동초와 같은 전 세계의 진정한 김대중 문하생”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대통령님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의 이장협의회 단장님, 주민자치위원장님 등 1700여명의 하의도 주민 여러분이 그 중심에 서실 겁니다. 비록 하의도의 명예면장이지만, 저도 미력하지만 일조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앞장 서서 싸우겠습니다.

 

세째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글로벌 평화사상의 정신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의 핵심사업을 국내는 물론 김대중 선생의 망명지였던 워싱턴 D.C를 비롯하여 독일, 노르웨이 등 전 세계의 평화애호시민들과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저희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은 이철희 미주지부장님과 함께 워싱턴 D.C, 뉴욕, LA 지역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민간위원회>를 출범하였고, 앞으로도 전 세계 지역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망명 시절, 민주화 동지로서 함께 해주신 고대현 회장님을 비롯해 김치환 장로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님도 크게 힘을 보태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넷째 김대중 대통령님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 주민들의 마지막 염원인 <하의도로 연결되는 연도교인 (가칭) 국민통합대교의 조기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 하의도를 방문하여 약속하신 <하의도로의 연도교 조기 건설 공약>의 이행을 열과 성의를 다해 주기 바랍니다. 하의도 주민들은 철석까지 위 공약이 이행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자세한 구상은 오늘 박우량 군수님께 간단명료하게 발표하신 기조강연문을 참조해 주십시오.

 

다섯째 신안군이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민간위원회>가 오랫동안의 협의를 통해 확정한 <김대중 평화공원>의 추진을 위해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의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오늘 박우량 신안군수님이 발표하신 <하의도의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목포에서 추진하는 김대중-만델라 평화공원 사업> 그리고 <글로벌 평화의 섬, 하의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안군이 용역 발주를 하고, 저희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이 정책제안을 한 <글로벌 평화의 섬, 하의도 프로젝트>의 소책자를 참조해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서 배포해 드릴겁니다.

 

이상으로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고자 하는 글로벌 평화애호시민> 여러분께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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