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앱스토어' 내년 하반기 상용서비스
'통합 앱스토어' 내년 하반기 상용서비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4.27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이동통신 3사가 통합 앱스토어 구축방안에 합의하면서 내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통합 앱스토어' 구축방안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합의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스토어는 단말기 및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이동통신 3사별로 이루어지던 콘텐츠 등록·인증·검수 등의 창구가 단일화된다.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은 각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존 오픈 마켓(T스토어, Show스토어, OZ스토어)을 통해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통신사업자 및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업자는 통합 앱스토어에 필요한 개발자 프로그램·앱스토어 운영시스템·서버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기존의 인기있는 콘텐츠 등 1,500여 개를 초기 통합 앱스토어에 등록해서 이용자의 관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앱 등록, 인증, 검수 등을 일괄 처리하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SK텔레시스는 통합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합 앱스토어 논의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개별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이통3사가 앱스토어 경쟁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개발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