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회공헌 이행 약속' 실천에 옮겨
정몽구 회장, '사회공헌 이행 약속' 실천에 옮겨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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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사회공헌 이행 약속' 실천에 옮겨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이행 약속이 구체적인 실천에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회장은 17일,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할 ‘사회공헌위원회(가칭)’의 위원 인선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현대·기아차를 통해 밝혔다.

사회공헌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문화계, 법조계, 언론 및 정·관계, 종교·시민사회 분야 등 각계에서 선망받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위원은 경제계 이희범 무역협회장, 학계 어윤대 한국 국제경영학회 고문, 문화계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 법조계 손지열 전 대법원 대법관, 언론 및 정·관계 최준명 한국신문협회 이사, 종교·시민사회분야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과 유홍종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장 등이다.

7인의 위원은 사회공헌관련 제반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구체적인 사업목표를 결정해 올 12월경 단기·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족된 ‘사회공헌위원회’는 정몽구 회장이 출연하게 되는 사회공헌 기금을 국가와 사회에 조건 없이 기부하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 운용 세부계획 수립 등에 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된 만큼 다양한 의견 교환과 협의과정을 통해, 소외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조기 출범과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사회 각계 각층의 덕망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7명 인사로부터 동의를 받아 위원 위촉을 결정했다.

또한 현대차 계동사옥에 약 330평방미터(㎡, 약100평)의 사무실 설치작업도 병행해 왔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5월,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통해 저소득층 및 장애인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연시설과 지역별 복합문화센터 설립, 환경보전 사업 등을 전개하고, 이를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6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된 국민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측은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러한 정회장의 의지의 구체적인 실천과 함께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위원 선정을 최종 마무리 한 ‘사회공헌 위원회’는 다음달 22일 종로구 계동사옥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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