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신사업 추진과 사업 재편 적극 지원해야“
중견련, “중견기업 신사업 추진과 사업 재편 적극 지원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11.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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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간담회'에 참석한 대창, 세종텔레콤 등 20여 명의 업종별 중견기업 임직원

중견기업의 신사업 추진과 사업 재편을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은 지난 29일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간담회’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간담회’에는 대창, 세종텔레콤 등 20여 명의 업종별 중견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전략’ 전문가 특강과 중견련의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지원 사업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중견련 측은 “전통 제조업과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축적된 중견기업의 노하우와 성공 경험은 글로벌 밸류체인 고부가가치 부문과 ICT 등 첨단 산업으로의 원활한 이전을 보장할 핵심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은 2018년 17.4%에서 2019년 19.3%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얼어붙은 2020년에도 23.3%를 기록했다”며, “신사업 시장 전망과 투자 타당성 분석을 위한 정보 부족, 신규 진출 분야 인력 확보 등 애로를 적극 해소해 중견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의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이 2016년 신설된 중견기업은 3년 간 7개 사에 불과했지만, 최근 3년 간 약 8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해 2022년 9월 현재 58개 사에 달한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지원 프로젝트인 ‘사업재편 전략설계·중견기업 사업전환 지원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재편 전략설계 지원 사업’은 새로운 사업에 기반한 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다. 일반적인 신사업 진출은 물론, 과잉 공급 업종과 산업 위기 지역 중견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업재편 절차 간소화, 규제 유예, 세제 감면, 자금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중견련에 따르면,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의 비상장 중견기업은 ‘중견기업 사업 전환 지원 사업’을 활용해 사업전환 계획 및 이행 방안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14개 중견기업이 컨설팅을 완료했다.

중견련 박종원 사업지원실장은 “중첩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경제 위기에 대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견기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소극적인 선택이 아닌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으로서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정부, 국회,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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