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퇴사’ 설문조사 실시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퇴사’ 설문조사 실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11.2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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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제공

미혼남녀 10명중 3명은 2년 안에 퇴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4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퇴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들은 10명 중 3명’(남 34.7%, 여 30.7%)은 향후 2년 안에 퇴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남 34.0%, 여 36.7%, ‘모르겠다’는 남 31.3%, 여 32.7% 답하는 등 각각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퇴사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급여가 너무 적어서’(남 38.5%, 여 32.6%)를 꼽았다. 이어 ‘현재 직무에 흥미를 잃어서’(남 19.2%, 여 15.2%), ‘직원 복지가 부족해서’(남 7.7%, 여 13.0%), ‘사내 분위기가 경직되어서’(남 5.8%, 여 8.7%),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남 5.8%, 여 8.7%)와 같은 이유로 퇴사를 고민했다.

반면, 퇴사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톼사에 회의적인 이유로 남성은 ‘현재 회사에 전체적으로 만족해서’(43.1%), 여성은 ‘어느 회사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36.4%)를 꼽았다. 이외에 ‘이직 준비가 힘들어서’(남 15.7%, 여 12.7%), ‘복지가 좋아서’(남 2.0% 여 3.6%),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서’(남 2.0% 여 3.6%), ‘자금이 부족해서’(남 2.0%, 여 3.6%), ‘회사에 친한 지인들이 많아서’(남 0.0%, 여 5.5%), ‘급여가 높아서’(남 2.0%, 여 0.0%)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대상 2030 미혼남녀들은 퇴사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재취업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불확실해서’(남 36.7%, 여 39.3%)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모아둔 자금이 부족해서’(남 27.3%, 여 14.0%), ‘퇴사 후 계획이 없어서’(남 14.0%, 여 18.7%), ‘경력이 애매해서’(남 8.7%, 여 12.7%), ‘잦은 퇴사 기록이 이직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남 6.0%, 여 4.7%),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남 3.3%, 여 2.7%) 등의 이유를 꼽았다.

퇴사할 때, 신경 써야 하는 항목으로 남성은 ‘퇴사 시기’(46.0%), 여성은 ‘인수인계’(57.3%)를 최우선으로 택했다. 이후에도 남성은 ‘퇴직금’(44.7%), ‘인수인계’(40.7%), ‘퇴사 통보 시기’(34.7%), ‘수당’(26.0%), ‘퇴사 통보 방식’(24.7%), ‘잔여 연차’(23.3%), 여성은 ‘퇴사 시기’(55.3%), ‘퇴사 통보 시기’(51.3%), ‘퇴직금’(47.3%), ‘퇴사 통보 방식’(34.7%), ‘잔여 연차’(26.7%), ‘수당’(16.7%) 순으로 응답하며 남녀간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남 67.3%, 여 74.7%)은 ‘급여 상승’이 퇴사를 철회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답변했다. 그 밖에는 ‘복지 증가’(남 35.3%, 여 41.3%), ‘업무 분위기 완화’(남 25.3%, 여 22.7%), ‘업무 감소’(남 22.7%, 여 19.3%), ‘근무 체계’(남 20.0%, 여 20.0%), ‘근무 시간 감소’ (남 16.7%, 여 20.0%)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과반(남 54.0%, 여 52.7%)이 이직 회사를 결정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높은 연봉’을 택하며 다시금 급여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기타 답변으로는 ‘워라밸 보장’(남 17.3%, 여 15.3%), ‘우수한 복지’(남 9.3%, 여 12.7%), ‘명확한 근무 체계’(남 6.7%, 여 10.7%),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남 6.0%, 여 2.7%), ‘수평적인 조직관계’(남 3.3%, 여 1.3%), ‘자율근무제’(남 1.3%, 여 1.3%)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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