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빨간조끼' 활약 톡톡
서울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빨간조끼' 활약 톡톡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4.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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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서울의 관광명물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명동과 남대문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신촌,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서울시가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지역을 중심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관광안내원이 Information의 첫 글자인 ⓘ가 찍힌 빨간 조끼를 입고 관광객을 찾아가 불편을 해결해 주는 신개념 가이드 서비스다.

'빨간조끼'들은 자리를 잡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먼저 다가가 필요로 하는 통역은 물론 지리정보, 관광코스 소개 및 쇼핑 안내 등 외국인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준다.

지난 한 해 동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진행된 서비스는 총 20만 7,236건으로 하루 평균 616건에 달한다. 서비스를 받은 관광객은 일본어권이 14만여 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어권이 2만여 건, 영어권이 8,800여건 등 외국인에게 진행한 서비스가 17만여 건으로 전체의 82%에 달한다.

서울시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찾아가 불편을 덜어주는 최상의 감동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확대․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불만사항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를 해소해 서울의 관광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서울의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확실히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서울과 함께’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월부터는 잠실을 비롯한 3개 지역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추가 운영해 외국인들의 편의는 물론, 외국어에 능통하고 관광안내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관광안내원 신규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황태환 기자 good1985@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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