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비즈니스의 전쟁터라 할 수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일반적인 출연자들과는 색깔이 달랐던 제이슨 카스트로는 우승을 하지는 못했으나 독특한 외모와 뛰어난 기량으로 시즌 7의 보물이라고 불리며, 주목 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일례로 그가 공연했던 ‘할렐루야(Hallelujah)’는 ‘USA 투데이’로부터 시즌 7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되었고, 원곡인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Hallelujah)’는 아이튠스에서 17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빌보드 차트에 재진입 하기도 했다.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나 제이슨 카스트로가 아메리칸 아이돌 사상 처음으로 우쿨렐레(Ukulele)를 들고 나와 연주하며 노래했던 ‘오버더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그의 선곡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이슨에게는 이미 싱어송라이터의 보편적인 특징이 내제되어 있었다.
쇼가 끝난 후, 아틀란틱 레코드와 계약해 2년 만에 공개한 데뷔앨범에서 제이슨 카스트로는 그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노래하고 있다.
기타를 둘러맨 제이슨을 상상하게 되는 경쾌한 톤의 첫 번째 트랙 ‘Let's Just Fall In Love Again’와 포크의 미덕을 이해하는 또 다른 가수 세레나 라이더(Serena Ryder)와 느리고 잔잔한 호흡을 맞추는 ‘You Can Always Come Home’등은 제이슨식 포크 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록곡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데뷔 앨범에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아메리칸 아이돌> 출전곡인 ‘Hallelujah’와 ‘Over The Rainbow’도 수록되어 있어 이번 앨범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카스트로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보여졌던 내 모습에서 나아가,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앨범을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제이슨 카스트로의 <Jason Castro>는 4월 22일 국내 발매된다.
데일리경제 황태환 기자 good1985@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