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 3분기 순이익은 증가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으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각) 올 3분기 매출이 214억5400만달러(3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56% 늘어난 수치이고, 순이익은 상승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테슬라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로, 예상치(99센트)를 넘어섰다.
반면,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222.04 달러에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5% 급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219억6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실망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류 문제등을 이유로 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매출 예상치도 하회했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내년중 50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까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이사회에서 광범위한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사회는 전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자사주 매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억~100억달러 규모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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