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관간Repo 거래량 235조원, 전년비 95%↑
1분기 기관간Repo 거래량 235조원, 전년비 95%↑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4.2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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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po거래는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서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1분기 기관간Repo 거래량은 23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1분기 말 거래잔액은 10조 14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기관간 Repo시장의 급성장은 Repo중개기관(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KIDB자금중개)의 적극적인 중개활동으로 인한 추가 수요 발굴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1분기 말 중개거래의 잔액은 지난해 동기 1조7000억원에서 247% 증가한 5조9000억원이었으며 1분기 전체 Repo거래 잔액 대비 약 58%를 차지한다.

자금차입(Repo매도)에서는 증권회사 및 자산 운용사의 거래가 급증했다. 증권사의 1분기 말 매도 잔액은 2조500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81%증가, 자산 운용사의 매도 잔액은 4조5000억원으로 217% 늘었다.

자금대여(Repo매수)에서는 국내은행의 매수잔액이 3조6000억원으로 266% 증가했으며 자산운용사 및 외국은행도 각각 3조8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개인이나 일반 법인에게 매도하는 대고객 Repo 거래잔액은 지난해 1분기 말과 비슷한 6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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