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인천 청라 '길고양이 급식소'시범 운영 두고 주민들 '갑론을박'
[수정]인천 청라 '길고양이 급식소'시범 운영 두고 주민들 '갑론을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9.27 14:57
  • 댓글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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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길고양이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인천 청라  일부 지역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한 '청라길고양이관리위원회'는 사업 취지에 대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는 중성화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길고양이를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조그마한 쉼터 겸 급식소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문제는 행정 기관과의 마찰이었다. 인천시 시설관리공단등 관계기관은 주민 여론이나 완벽한 관리 상태와는 무관하게, 길고양이의 어떠한 물건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반대 민원과 관련 조례 부재가 그 이유였고,위원회등 뜻을 같이하는 일부 주민들은 길고양이 보호 서명 운동과 동시에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쉼터 설치와 길고양이들을 보호해달라는 서명운동에 현장에서 약 500여명의 주민들이 동참했다. 이에 힘입어 온라인으로 서명운동을 전환했고, 이틀만에 1천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은 국회의원과 구의원등에게 전달해 인천시와 서구의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촉구했고,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이어 인천시에도 길고양이 관련 조례 제정에 관한 논의가 시작된 동시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한된 공간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하고, 공존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칫 갈등으로 비춰지기 쉬운 길고양이의 문제를 협동과 공존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반발면서 지역커뮤니티등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의미가 있나? 청라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캣맘소수의 말을 듣고 설치할 필요가?"라며 "평화로운 호수공원에 유해길고양이 뿌리기"라고 반대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무리 고양이가 좋다고 이건 아니다"라며 "소수의 인원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봐야 하나?"라고 반대하는 등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편집자 주=해당 기사는 권리보호등 사유 발생으로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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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앙 2022-09-27 19:24:01
욕부터 박고보는 분들은 기사를 제대로 좀 읽고 댓글을 씁시다 뭐 고양이 번식시킨다는것도 아니고 길 한가운데 당신 지나가는 길에 급식소를 나두는거도 아닌데 걍 항상 심기 불편한 분들인듯 ㅉㅉ 그래도 주민들이 신경을 저렇게 써주니까 고양이들도 개체수 조절되고 질서속에서 지금 지내고 있는건데 아니 그러면 어떻게되든 맘대로 살게 냅둘까요?? 그러면 본인들이 더 싫어하는 상황이될텐데? 생각을 좀 하고 댓글을 답시다~~~

김성희 2022-09-27 18:27:42
공존 시작인가요~? 너무 훈훈하고 좋은소식입니다 청라주민분들 응원합니다

쿠헹 2022-09-28 06:46:07
ㅋㅋㅋ민폐를 끼치지 말라는데 길고양이들 배고파서 니네 아파트단지 쓰레기통 뒤지는 거 보다는 훨씬 낫지않냐? 유해동물로 지정된 쥐새끼도 잡아줘 냥이들 한테 밥주면 느그네 단지 음쓰봉도 안뜯어 이득보는 측면이 많은 건 고려안하고 그냥 무지성 고양이 싫어요 싫어요ㅋㅋ 길에서 산책하는 멍뭉이들은 입마개 안씌운 주인때메 어린 아이들이 물까 두려워하는데 길고양이들이 어린 아이 물어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기사 봤누? 느그들이 다가가지만 않으면 고양이는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라 오질않아요 덩치 큰 개들이나 뛰어 오는거지ㅋㅋ 무지성 싫어요 멈춰!!

불쌍함 2022-09-29 14:13:20
서울, 경기도, 부산까지 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하고 그러는데, 인간으로 태어난게 무슨 유세라고 참 고고하게 교만한거 보셈. 눈에 불을 키고 반대하는거 보면 우리나라 자살율 1위라는거에 끄덕끄덕 납득이 간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보다. 급식소 반대하며 길고양이 혐오하는 사람들은 불로장생 하는줄 아나보다. 누구나 다 죽는데, 인생을 돌아볼때 최대 업적이 길고양이 밥 못먹게 핍박한거라면...어디갈지 끔찍하다.. 오히려 불쌍한 인생인건가? 인생을 약자를 핍박하는데 썼으니,, 인생을 낭비한 것보다 더 끔찍하군

오예스좋아해 2022-09-27 18:29:42
물그릇 하나 못놓게한 사람들은 반성하시길... 늙어서 그대로 돌려받길 바랍니다. 길고양이 위원회 좋은일 하시네요 . 응원합니다 !!! 세모 고양이들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