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총, 지난해 하반기 대비 58% 급감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총, 지난해 하반기 대비 58% 급감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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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 제공
자료=금융위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55조2,000억 원 대비 58%(32조2,000억 원)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가 총액은 23조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55조2,000억 원 대비 58%(32조2,000억 원)나 급감했다. 국내 35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의 총영업이익도 6,301억 원으로 같은 기간 62%(1조 원)가량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거래 금액도 5조3,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53%(6조 원)가 쪼그라들었다. 국내에 유통되는 가상 자산은 1,371개(중복 제외시 638개), 사업자 35개를 분석한 결과다.

우크라이나 사태, 금리상승, 유동성 감소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신뢰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의 총영업이익은 6,301억원으로 ‘21년 하반기(1.6조원) 대비 약 62% 감소했다.

국내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1,371개, 중복 제외시 638개이며, 이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391개(61%) 조사되었다.

원화마켓의 글로벌 10대 가상자산 비중(시총)이 늘어난 반면(41→47%), 코인마켓은 단독상장 가상자산 비중(시총)이 높았다

금융위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6%(139개)는 시가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로 급격한 가격변동, 유동성 부족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6월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는 690만명이다.

이용자의 66%(455만명)가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 보유하는 등 ‘21년 하반기 대비 보유자산 규모가 축소되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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