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여성암 환자 10년만에 2배 급증..MZ세대는 감상선 암 발병 1위
한화생명 “여성암 환자 10년만에 2배 급증..MZ세대는 감상선 암 발병 1위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9.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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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생명 제공
자료=한화생명 제공

 

코로나로 주춤했던 암 보험금 지급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암(癌)’을 주제로, 10년간(2011년~2021년)의 암 보험금 지급 300만건을 분석한 결과로 대·내외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 및 콘텐츠를 개발하는 부서인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팀(DA팀)’에서 작성했으며, 고객 속성(성별, 연령별)에 따른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때 3명 중 1명은 걸린다고 할 만큼 흔한 질병이 됐다. 보험 통계는 실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통계와 다른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경원 한화생명 DA팀장은 “시대에 따라 발병 질환들은 조금씩 변화한다. 이번 분석으로 불과 10년간이지만 암 발병의 트렌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암 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21년 한 해 동안, 보험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26.0%) > 갑상선암(22.5%) > 대장암(10.7%) > 위암(10.4%) > 폐암(9.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암 환자는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만혼, 고령 출산이 원인이다.
 인당 실손보험금 지급액에 있어서 난소암은 10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전체 암은 10년 만에 1.3배 증가)

남성의 암 발생비율은 70대 이상 고령층의 ‘전립선암’으로 10년 만에 8배 증가했으며, 전립선암 의료비는 10명중 6명은 ‘1000만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생활 영향으로 2030세대 남성의 ‘대장암’ 발생위험도가 증가해 경고등이 켜졌다.

MZ세대도 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2030세대의 암 발병 1위로 갑상선암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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