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여름휴가 계획 없거나 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5일 미혼남녀를 대상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10명 중 7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이미 다녀왔거나 계획하고 있었다.
여름휴가 지역으로는 ‘강원도’(남 26.0%, 여 17.9%), ‘경상남도’(남 19.2%, 여 17.0%), ‘제주도’(남 8.7%, 여 20.8%), ‘경기도’(남 15.4%, 여 9.4%), ‘전라남도’(남 8.7%, 여 10.4%), ‘서울’(남 5.8%, 여 7.5%), ‘충청남도’(남 5.8%, 여 4.7%), ‘경상북도’(남 3.8%, 여 4.7%), ‘해외’(남 2.9%, 여 1.9%), ‘충청북도’(남 1.0%, 여 2.8%), ‘전라북도’(남 1.0%, 여 0.0%)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남 30.7%, 여 29.3%)은 여름휴가 계획 없거나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남 41.3%, 여 31.8%), ‘계획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남 17.4%, 여 20.5%), ‘회사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남 13.0%, 여 13.6%), ‘직무 특성 상 휴가가 없어서’(남 8.7%, 여 18.2%), ‘건강 문제가 염려돼서’(남 10.9%, 여 9.1%) 등이었다.
휴가지 선택 시 주로 선호하는 장소는 ‘바다’(남 38.7%, 여 47.3%), ‘실내(호텔, 펜션, 풀빌라 등)’(남 44.0%, 여 34.0%), ‘계곡’(남 12.0%, 여 7.3%), ‘도시’(남 3.3%, 여 7.3%), ‘산’(남 0.7%, 여 2.7%), ‘강’(남1.3%, 여 0.0%) 순이었다. 이중 남성은 ‘실내’(44.0%), 여성은 ‘바다’(47.3%)를 가장 많이 택하며 남녀간 선호하는 휴가지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조사대상 2030 미혼남녀는 휴가지를 선택할 때 ‘휴식할 수 있는 곳’(남 64.0%, 여 56.7%)인지를 주요하게 고려했다. 또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남 40.7%, 여 42.7%), ‘동반인 의사에 따라’(남 45.3%, 여 34.7%), ‘맛집이 많은 곳’(남 32.0%, 여 28.0%),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남 26.7%, 여 24.7%), ‘동반인의 특징에 따라’(남11.3%, 여 18.0%), ‘SNS에서 유명한 곳’(남 10.0%, 여 10.7%) 등의 기준으로 휴가지를 정했다.
선호하는 여름휴가 기간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남 44.0%, 여 46.0%)가 ‘2박 3일’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3박 4일’(남 17.3%, 여 24.0%), ‘1박 2일’(남 21.3%, 여 18.0%), ‘4박 5일’(남 6.0%, 여 6.0%), ‘일주일 이상’(남 4.0%, 여 2.7%), ‘당일’(남 4.0%, 여 2.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휴가 준비 중 가장 힘든 점은 ‘금전적 문제’(남 21.3%, 여 32.7%)로 드러났다. 이외 ‘동반인과의 일정 조율’(남 28.7%, 여 24.0%), ‘회사 일정 조율’(남 18.7%, 여 16.7%), ‘숙소 예약’(남 16.7%, 여 14.0%), ‘동반자와의 의사 조율’(남 7.3%, 여 8.0%), ‘교통 수단 예약’(남 6.0%, 여 0.7%), ‘외부 활동 예약’(남 1.3%, 여 1.3%), ‘옷 준비’(남 0.0%, 여 2.7%) 문제로 휴가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