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롤컴퍼니는 미국 최대 프리미엄 농수산식품 커머스 운영사인 울타리USA와 지난 8일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루텐프리 전문 베이커리 기업인 달롤컴퍼니는 글루텐프리 식품 제조 시설 인증을 받았다.
MOU 체결식에는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이사와 울타리USA 신상곤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MOU는 최근 ‘로푸드(low food: 저칼로리, 저나트륨, 무알코올, 글루텐프리 등 각종 첨가물을 줄인 식품)’를 찾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의 우수한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제품을 미국 시장에 알리기 위해 양사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달롤컴퍼니 관계자는 “국내산 쌀을 주 원료로 하는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제품을 미국 식품시장에서 유통 가능하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및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지난 7월에는 이미 미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글루텐프리’임을 표기할 수 있도록 미국 셀리악협회가 인정한 ‘GFFP(Gluten Free Food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울타리USA는 미국에서 대한민국 프리미엄 농수산식품과 필수 K-푸드를 수입해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미국 전역에 ‘1일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달롤컴퍼니의 베이커리 제품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달롤컴퍼니에 전달함으로써 달롤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에 보다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울타리USA 신상곤 대표이사는 “자사는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중 품목 내에서 가장 뛰어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별해 수입 및 입점시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롤케이크 브랜드를 찾아 수입하고자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달롤의 롤케이크가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이사는 “달롤컴퍼니의 해외 진출은 몽골, 홍콩에 이어 미국이 세번째이며, 향후 북미 전 지역 및 유럽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K-글루텐프리 베이커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달롤컴퍼니는 베이커리의 주 재료로 김포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한 쌀가루를 활용하고 있다. 달롤컴퍼니 측은 “이번 미국 진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K-글루텐프리 식품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국내산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이바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내산 쌀 소비량 증대에까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