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이끄는 (주)에이스원테크는 지난 26일 대한팜이 공급하는 ‘부생연료유 2호 C9+’의 국내 및 국외 독점 판매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부생연료유 2호 C9+’는 석유화학공업의 원료인 나프타를 분해하여 생성되는 탄소수 9개 이상의 제품이다. 석유사업법에서 부생연료유 2호(중유형) 연료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비롯해 소성로와 건조로, 용해로, 열풍기 등의 열원공급설비에 중유, 보일러등유, 경유의 대체연료로서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대한팜이 공급하는 ‘부생연료유 2호 C9+’는 국내 대표 석유화학회사 롯데케미칼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에이스원테크 케이칼사업부 이운갑 부회장은 “이번 대한팜과의 독점 판매원 계약을 통해 국내·외에 ‘부생연료유 2호 C9+’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2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 ‘헤비 아로마틱스(Heavy Aromatics, 중질 방향족)’ 제품 판매를 위해 롯데케미칼과의 직거래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이나 대만 등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인트, 잉크, 농약, 제약 등에 사용되는 ‘헤비 아로마틱스’는 B.T.X(벤젠, 톨루엔, 혼합자일렌)를 분해하여 마지막에 남은 탄소수 9개 이상의 석유화학제품이다.
에이스원테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HR(Hydrogen Reactor)시스템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타이어 등을 수소로 바꾸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면 8월 중순, 인천시 오류동에 위치한 환경산업단지 내 시험장에서 정부 주요기관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