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ónsi (욘시) 솔로 데뷔 앨범 발매
jónsi (욘시) 솔로 데뷔 앨범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4.05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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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5집 발매 이후 잠정적인 휴지기에 들어간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프론트맨 욘시(Jonsi)가 첫 솔로앨범 <Go>를 발매한다. 아일랜드의 국보급 밴드인 시규어 로스는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신비로운 미성 보컬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서도 확고부동한 팬덤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욘시의 <Go>는 시규어 로스의 사운드와는 맞지 않아 밴드의 앨범에서는 제외되었던 욘시의 수 많은 작품들 중에서 선곡이 이루어졌으며, 모든 수록곡에서 욘시의 꿈결 같은 몽롱한 보이스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머큐리 레브(Mercury Rev)와 인터폴(Interpol), 내셔널(National), 팬팔로(Fanfarlo) 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피터 케이티스와 욘시의 동성애 연인 알렉스 소머스가 프로듀스를 맡아 욘시와 함께 극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해냈다.

더불어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도 눈에 띈다. 비요크(Björk)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 그리즐리 베어(Grizzly Bear) 등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젊은 클래식 작곡가 니코 물리(Nico Muhly)는 모든 수록곡의 편곡을 담당해 관현악 사운드와 피아노 연주를 맡았으며, 핀란드의 전통음악 밴드 이데아(Edea)를 거쳐 아이슬란드의 실험적 그룹 뭄(Múm)에서 활동 중인 타악기 연주자 사물리 코스미넨(Samuli Kosminen)은 드럼을 연주했다.

첫 싱글 ‘Go Do’는 경쾌한 피콜로와 힘찬 드럼 연주로 시작되는 역동적 분위기의 곡으로 반복해 들을수록 귀에 감겨오는 중독적인 매력을 지닌 트랙이다. 욘시의 강렬한 이미지와 빠른 편집이 돋보이는 ‘Go Do’ 뮤직비디오는 시규어 로스와도 여러 차례 작업했던 스테판 아르니(Stefan Arni)와 시기 킨스키(Siggi Kinski)의 작품이다.

천상에서 울려오는 듯한 음악에 생명력을 부여하며 동시에 꿈결 같은 몽롱함을 선사하는 욘시의 솔로앨범 <Go>는 영국 아마존 닷컴에서 만점의 평점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4월 6일 발매된다.

데일리경제 황태환 기자 good1985@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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