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졸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2일 성혼회원 4만 4천여 명 중 최근 4년 사이(2018년~2022년)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2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7세 ` 연소득 8,95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4.7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6세, 연소득 5,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6츠, 일반 사무직으로 조사됐다.
재혼부부의 학력은 과반수 이상이 ‘4년제 대학 졸업자’(남 55.1%, 여 50.0%)로 가장 많았다. ‘대학원 졸업 이상’(남 31.1%, 여 28.5%), ‘전문대 졸업’(남 8.0%, 여 12.0%), ‘고등학교 졸업’(남 5.8%, 여 9.4%)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재혼부부 10쌍 중 5쌍(46.5%)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1.4%,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2.1%로 드러났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7,000만~9,000만 원 미만’(24.0%)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 원 미만’(3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9,000만~1억 2000만원 미만’(22.4%), ‘5,000만~7,000만원 미만’(19.8%)이 뒤따랐고,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7.0%), ‘7,000만~9,000만원 미만’(13.0%) 순으로 나타났다. 1억 5,0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92명(20.4%), 20명(5.6%)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2%p, 0.7%p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950만 원, 여성 5,000만 원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3.2%로, 2020년 86.3%, 2021년 84.8%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여전히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3.4%이고,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