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 폐막,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희곡 전파
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 폐막,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희곡 전파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7.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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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 제공

두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이 지난 15일 대햑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기성작가와 신진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희곡의 재발견과 시대변화와 공감을 지향하는 희곡열전에는 8예술단체와 109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두 번째 희곡열전’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당시 사회상을 우화적인 표현으로 우리나라 제도와 사회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극작가 이강백의 등단 51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 작가전으로 열렸고,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사)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했다.

페막식에서 이강백 작가는 "배우는 있어야 연극을 하고 연출가도 있어야 연극을 하는데, 극작가는 설령 그가 죽어 없어도 희곡이 남아 있기에 연극을 한다"며, "내 희곡을 공연한 배우와 연출가는 저와 함께 있었고, 모두 큰 수고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와 8예술단체는 무기명 심사로 작품상이 아닌 종합적인 의미의 예술상이라는 명칭으로 최우수예술상에는 극단 밝은미래 '결혼' 이 우수예술상에는 창작집단 본 '다섯+셋" 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위한 목적의 연기상에는 창작집단본 '다섯+셋' 이상철 배우, 극단 별무리 '파수꾼+셋' 노종수 배우 이외 관객이 뽑은 인기 예술상에는 극단 밝은미래 '결혼"이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페막식에서 김환일 조직위원장은 "1970년 희곡을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현대적으로 풀어보고 참신한 무대장치의 활용,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두 작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도 등 젋은 연극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시대적 거리감을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희곡의 무대화에 대한 시도와 실험으로 희곡을 통한 연극적 공부를 하며 연극적 활동에 양분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시작 전에 지향했던 목표와 참가의도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였으면 원인을 살펴보고 관객과 함께 하는 연극제에 대해서 다함께 고민을 하자"고 덧붙였다.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 위윈회 는 "2023년 세 번째 희곡열전 -천승세展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희곡 중심 연극제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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