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즈 서울 강남, 정형화되지 않은 도상 ‘안토니오(이혁) 기획전 개최
안다즈 서울 강남, 정형화되지 않은 도상 ‘안토니오(이혁) 기획전 개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2.07.0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제공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안토니오 Antonio (이혁 Hyeok Lee) 전시’를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픈월 기획으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안다즈에 따르면, 안토니오 작가는 중동과 유럽, 북미 그리고 한국까지 국내외를 불문하고, 특히 해외에서 유명 컬렉터들에게 소장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첫 국내 기획 전시인 만큼 컬렉터들의 많은 기대 속에서 전시가 오픈됐다.

작가의 ‘조우’ 시리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대표작인 ‘조우 ENCOUNTER 22AP05’와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는 다양한 조형들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망막에 투영되어 다양하게 재해석 되고. 단조로운 색들은 망막의 원을 따라 맴돌다 뇌의 깊숙한 흘러들어 비로소 관람객의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과 조우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안토니오 작가는 작품이 정형적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과감히 파기하고, 정형적인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관객에게 수동적으로 전달하게 되는데, 그것은 작가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작가는 관객이 눈앞에 알 수 없는 추상적인 도상의 맥락을 찾기 위해 자신의 수많은 기억들을 훑어가고. 그러다 문득 어떤 기억 속에서 작품 안의 도상과 일치하는 맥락을 찾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창작물은 고정된 의미가 아닌 다양한 의미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며 다양한 의미를 제한하는 정형적인 요소가 보인다면 그 작품을 과감히 파기하며 한점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소 4개월이 들어갈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구한다.

또한 작가는 순수한 자연의 안료와 오가닉 린시드 기름과 섞어서 수제 물감을 만들어 작품에 사용하는데, 이는 공장에서 만들어 낸 물감보다 거칠고 광택이 덜하다. 이러한 물감의 질감은 작품 표면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시키고 오로지 순수 자연의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작품을 만들 때마다 조색하기에 각각의 고유한 컬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월 황지인 큐레이터는 “작가의 재현 의지를 극도로 절제한 상태에서 조형들의 모양 혹은 대면하는 위치들을 즉흥적으로 창조한 도상의 안토니오 작가의 작품은 실제로 보아야 그가 직접 제작한 유화의 색과 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특히 작년 작가에게 주문 제작 (Commissiom Oder)로 문의가 많았던 소품 시리즈가 함께 선보여 첫 컬렉터에게 첫 구매 작품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과 함께하는 ‘안토니오 Antonio (이혁 Hyeok Lee) 전시는 호텔 1층 라운즈 아츠(A’+Z)에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작가의 ‘조우(遭遇)’ 시리즈의 대표 작품과 새로운 컬러가 담긴 신작 이루어져 있다. 작품 문의는 전시 오픈 7월 1일부터 오픈월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