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 시민공원 역, A 주택조합 업무대행사 협력업체 "갑질로 빼앗긴 공탁금 돌려달라" 호소
인천 주안 시민공원 역, A 주택조합 업무대행사 협력업체 "갑질로 빼앗긴 공탁금 돌려달라" 호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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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동에 위치한 주안 시민공원역 인근 A 홍보관앞에서 지급받지 못한 공탁금 및 대행수수료등을 돌려달라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 집회에 참가한 협력업체 사람들은 A 주택 업무대행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측은 "A 업무대행사가 성내동 소재 부동산 사업과 관련, 업무대행 시 토지 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으로 30%의 토지 확보를 한 것처럼 속여 공탁금을 강제로 받았고, 집행한 대행료 일체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A 대행사가 성내동 주택 조합원 모집 당시 분양대행사 및 광고대행사 등 협력업체에 사업권을 가지고 공탁금을 요구하였으며 협력업체들은 '갑' 인 A대행사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한 집회 참가자는 "공탁금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에게 분양대행 수수료 및 광고 대행 수수료 등을 지급하지 않고 사업권을 양도했으며, 사업권을 양수 받은 B 개발사는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공탁금 및 대행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 금액만 수십억에 달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 대표는 "조합원들이 낸 필수사업비는 도대체 어디에 사용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협력업체 어디 하나도 제대로 돈을 받은 업체가 없다, 사업비는 받아놓고 그 많은 사업비를 어디에 썼는지 꼭 밝혀야 한다"며 "하청업체 및 직원들 월급까지 체납되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까지 거리로 내몰렸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여금 및 대행수수료의 지급이 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늘어만 가는 지역주택조합 피해 사례, 관련 법의 개정으로 투명한 조합의 운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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