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디지털 혁신 전략 모색 ‘제1회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브릿지 포럼’ 개최
중견련, 디지털 혁신 전략 모색 ‘제1회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브릿지 포럼’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6.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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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김태완 산업부 중견기업혁신과장/중견련 제공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지난 14일 글래드여의도에서 ‘2022년 제1회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브릿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AI·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업종 간 디지털 협업 전략 등 B2B 제조 중견기업의 경영 효율을 높일 디지털 역량 고도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인양행, 남성, 신영, 태경그룹 등 디지털 전환 수요 중견기업,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 등 IT 공급기업과 산업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2021년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불확실성, 인력·인프라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과 상대적으로 앞선 대기업 간 디지털 전환 격차가 확인됐다”며, “올해 세 차례 예정된 ‘포럼’의 맞춤형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디지털 경영 혁신, 관련 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다수 기업과 거래 관계를 맺는 중견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B2B 제조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및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진준 카이스트 미술관 초대관장은 ‘AI·VR을 통한 미래형 미술관’ 주제 기조 강연에서 최근 미술계의 주요 화두인 디지털 기술 기반 뉴 미디어 아트 사례를 소개했다.

이 관장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개선 차원의 디지털 전환이 아닌,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적극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제안했다.

중견련 측은 “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1년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실태 조사’에 따르면, 73.8%에 달하는 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의 기대 효과로 ‘업무 효율화’를 꼽았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전망은 24.5%, 27.1%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에스넷시스템은 각각 ‘제조 중견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및 사례’, ‘디지털 전환을 위한 ESG 경영: 설비 에너지 최적화’ 등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ESG 경영 모델 수립 등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맞춤형 디지털 전환 혁신 우수 사례·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웨비나’,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 사업’ 등 올해 산업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중견기업 디지털 연대 상담 부스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NHN 등 ICT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현장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하고, 실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김태완 산업부 중견기업혁신과장은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인식 제고→역량 강화→실행 지원’ 등 디지털 전환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업종별 중견기업과 IT 기업 간 가교, 산업 생태계 디지털 전환의 돌파구로서 ’포럼‘을 통해 많은 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의 초석을 놓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심도 깊은 논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지원실장은 “‘포럼’이 수요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촉진하는 오픈 협력 플랫폼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결정할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과 기업,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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