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테크 기술 '아클리브', 英 항바이러스 솔루션 체인과 공급 계약 체결
국산 바이오테크 기술 '아클리브', 英 항바이러스 솔루션 체인과 공급 계약 체결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5.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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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클리브 태국 방콕 터미널21 적용 사례=네오테니 제공

바이오테크 전문기업 '네오테니(NEOTENY, 대표 김정식)'는 영국 항균 · 항바이러스 솔루션사 '베라코(VERACO)'와 항바이러스 필름 '아클리브(ACLIV)'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클리브는 디스플레이와 손잡이 등 신체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항바이러스 필름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 프랑스 · 일본 국제 표준 연구소(Fonderephar, Japan Textile Products Quality and Technology Center)에서 ISO 21702 인증을 획득하고 항바이러스 · 항박테리아 효과에 대한 유럽 CE 마크와 미국 식약처 인증기관 FDA 승인도 완료했다. 아클리브는 세계 최초로 3대 국제 검증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초 베라코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한 네오테니는 정식 계약 전부터 사전 샘플 공급을 통해 국내 항바이러스 기술을 영국 현지에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베라코는 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이하 NHS) 및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등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항균 · 항바이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회사 관계자는 “영국은 공공보건의료 체계인 NHS가 자국 내 95% 이상의 병원을 직접 운영 및 관리하고 있어, 국내 항바이러스 기술 아클리브가 해외 현지에 광범위하게 도입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네오테니는 이번 정식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영국 내 베라코의 주요 고객사인 NHS를 포함한 도요타, 도이치뱅크, 캠브리지 대학 등 다양한 기업에 아클리브를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아클리브는 지난해 8월에 유럽 최대 메디컬 유통 업체 지마(GIMA)와 공식 파트너사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세계 10대 다국적 제약업체 바이엘(Bayer)과 보안계약을 맺고 주요 의료기기 등의 제품에 항바이러스 필름 적용을 진행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유럽은 엔데믹에 따라 대규모 방역 해제를 시행했지만, 롱코비드(Long COVID) 증후군에 따른 임금 인상 등 경제적 인플레이션 현상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소위 ‘일상적 예방 방역’을 추진 중이다. 바이러스나 전염병 유행 이전에 일상적 방역의 수준을 펜데믹 수준으로 유지해 엔데믹을 관리한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유럽의 추세에 맞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수적인 화학 살균제와 비교해, 1회 부착 시 365일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항균 · 항바이러스에 대한 안정성은 물론 경제성도 확보 가능한 강점 등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김정식 네오테니 대표는 "영국 내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베라코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K-항바이러스 필름의 우수성을 유럽 시장의 생활 방역에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예방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현시점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환경과 니즈에 발맞춰 항균 · 항바이러스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테니는 항균 · 항바이러스 솔루션 서비스 아클리브존의 출시도 계획 중이다. 항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아클리브존은 ▲전문 테크니션 현장 방문 서비스 ▲ 필름 부착 환경에 알맞은 항균 · 항바이러스 필름 및 에어필터 설치 ▲ 계약 기간 내 사후 서비스(AS) 운영 ▲ SGS(외부공인연구소)를 통한 정기적인 항균테스트 결과보고서 제공 등 소비자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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