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랩스, 맞춤 의족 지원 장애인 이주영 선수 철인3종 경기 완주
㈜보일랩스, 맞춤 의족 지원 장애인 이주영 선수 철인3종 경기 완주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2.05.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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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랩스 제공

㈜보일랩스는 지난 일요일 대구시 수성못 근처에서 열린 ‘제 1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철인3종대회’에서 하지 절단 장애인 이주영 선수가 완주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일랩스에 따르면, 이주영 선수는 수영, 싸이클, 마라톤으로 구성된 올림픽 코스를 공식기록 3시간 14분에 완주했다. 오전 9시 정각에 시작한 이번 경기의 컷 오프 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12시 30분 이내에 결승점까지 도착한 선수만 공식 기록을 받았다.

약 700명의 국내외 선수가 출전한 이번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의 구분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섭씨 32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 열린 탓에 일반인 선수조차 많은 선수가 완주를 마치지 못했다. 의족을 착용하고 완주를 해낸 이주영 선수는 “스포츠를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주영 선수는 “특히 모든 스포츠 중에서 가장 힘든 종목인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한다”며, “이번 경기를 참여하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보일랩스 관계자 분들과 대회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의족의 국산화를 이룬 기업인 ㈜보일랩스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이주영 선수가 수영과 싸이클, 마라톤으로 구성된 50km가 넘는 모든 코스를 시간 내에 완주할 수 있도록 각 종목에 맞는 맞춤형 의족을 제작하여 지원했으며, 이주영 선수가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하며 모든 경주를 지원했다.

㈜보일랩스 김보일 대표는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이겨낸 이주영 선수에게 축하를 하고 싶다”며, “오래전부터 선천적 혹은 후천적 장애를 입은 이들에게 저렴하고 뛰어난 의족을 보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비싼 수입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 및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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