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전세 인기 여전
강북전세 인기 여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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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전세 인기 여전

전세시장이 예년만큼의 가을철 특수를 누리지 못하며 전반적인 거래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강북권은 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뉴타운, 경전철을 비롯한 개발호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매매값과 덩달아 전셋값도 오르고 있는 것. 일부 지역은 소형매물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한편 경기는 양주, 남양주 등 북동지역이 저렴한 매물 위주로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 0.03%,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신도시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금천구(0.23%), △서대문구(0.19%), △성북구(0.19%), △종로구(0.19%), △성동구(0.16%)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초구(-0.12%)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의 50%를 차지하는 3·4구역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개발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다. 매매 못지않게 전세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은동 미성 102㎡(31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성북구는 경전철 동북선의 인근 통과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매·전세 모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이다. 종암동 현대아이파크2차 102㎡(31평형)의 경우 1억7000만~2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이밖에 종로구는 직장인 수요가 최근 늘면서 오름세를 보여 옥인동 옥인 79㎡(24평형)가 250만원 오른 8000만~95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또 성동구는 금호동 한신휴플러스의 경우 입주 2년차 단지로 매물 회전속도가 빨라 오름세를 나타내며 79㎡(24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경기는 △양주시(0.54%), △남양주시(0.36%), △김포시(0.35%), △고양시(0.27%), △구리시(0.24%), △광명시(0.22%) 순으로 올랐다. 반면 △화성시(-0.34%), △의왕시(-0.22%), △군포시(-0.21%)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양주시는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덕계동 신우 102㎡(31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50만원 오른 5000만~5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남양주시는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중소형 단지를 위주로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호평동 금강펜테리움 92㎡(28평형)의 경우 750만원 상승한 8000만~85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광명시는 가을철을 맞이해 신혼부부 및 이사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에서 오는 수요층도 많은 편. 하안동 주공10단지 62㎡(19평형)가 8500만~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서구(0.43%)와 △계양구(0.33%)가 오름세를, △연수구(-0.27%)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구 일대의 경우 올해 말 일산대교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마전동 대원레스피아1단지 79㎡(24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5500만~6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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