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오픈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오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5.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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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둥지 제공

도서출판 작아진 둥지는 신간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에 대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는 오토바이·다마스 퀵 서비스 기사, 청소 노동자, 콜센터 직원, 식당·마트 노동자, 오토바이 배달 기사로 일하는 3대 가족의 노동사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70대 아빠와 40대 두 언니 그리고 20대 두 조카들의 생애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각각의 노동사를 정리했다.

저자는 “아빠, 언니, 조카 등 모두가 같은 2022년을 살지만, 노동의 모습 및 조건은 제각각 다르고, 노동의 경험은 성별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며, “70대 아빠와 20대 조카는 50년 이상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노동 환경은 닮아있고, 1960년대 산업화, IMF, 코로나19 등 사회·경제 변화는 개인의 노동과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자는 논문, 기사, 통계 자료 등을 통해 도시 빈민이었던 강영수가 어떻게 10년 만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는지, 사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지영이 대입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육아와 노동을 함께 해야 하는 모자가정 여성 가구주의 어려움, 노동자로도 학생으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 노동의 실태, 노동이 더 이상 희망이지 않는 청년의 현실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데 왜 가난한지, 노동으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한가를 질문한다.

한편,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 이북과 종이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6월 6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후원 목표 금액은 110만원이다. 텀블벅 후원 종료 후 대형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 유통할 계획이며,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할 경우 2쇄 인쇄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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