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램프갤러리, ‘수레알리즘 그리고 수레아 Surrealism und Surrea’ 개최
클램프갤러리, ‘수레알리즘 그리고 수레아 Surrealism und Surrea’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5.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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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갤러리 제공

클램프갤러리는 지난 8일 수레아 개인전 《수레알리즘 그리고 수레아 Surrealism und Surrea》를 개최해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램프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명 ‘수레아’는 초현실주의를 뜻하는 독일어 ‘수레알리즘’에서 따왔으며, 작가는 상상 속 초현실 이미지를 캔버스 위에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감각을 수집하고 에너지를 전달한다”며, “이번 개인전에서는 수레아가 13년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나란 작가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풀어낸 신작이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레아 작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고 여태껏 자유의 공간을 찾아 헤맸으나, 그곳은 어떤 나라나 장소가 아닌 내 몸 안의 우주라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그 안에 엄청난 가능성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현실과 달리 나의 공간은 금지된 것 없는 무한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스스로를 ‘공간을 엮고 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작품에서는 공간과 현실을 초월하는 새로운 구도와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작품 속 비밀코드처럼 넣어놓은 ‘기울어진 노란 달항아리, 음각으로 파인 솔방울, 동서양의 모습을 모두 갖춘 Mr. 끈기씨’ 등이 이에 속한다.

이 같은 상상의 세계는 설치 및 입체조형의 형식을 만나, 양감과 공간감이 살아있는 생동감 있는 세계로 구현된다. 오목하게 파내거나 볼록하게 튀어나오기도 하고, 캔버스에 구멍을 낼 뿐만 아니라 덩어리를 평면에 바르는 등 직접 손으로 주무르고 힘을 가하는 수레아만의 방식으로 환상 세계가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클램프갤러리는 수레아 개인전 《수레알리즘 그리고 수레아 Surrealism und Surrea》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수레아가 수집하고 새롭게 조합해 캔버스 위에 펼쳐놓은 상상과 자유의 공간을 체험해보고, 작가가 전하는 ‘내 안의 가능성의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클램프 갤러리는 회화와 조각 외에도 공간기반 비주얼 아트, 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프로세스의 작업을 아우르는 기획을 진행 중이며, 국내뿐만 아닌 해외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클램프 레지던시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작업실 지원과 전시 및 아트페어 참가에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신인 작가들을 발굴 중이다. 5월 중 진행될 아트부산에서도 수레아 작가의 작품 중 일부를 클램프 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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