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매출 2조 8052억원,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대한항공, 1분기 매출 2조 8052억원,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5.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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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4일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 8052억원,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인 7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로 704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월 21일부) 이후 여행 심리는 회복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 확대되어, 2조 1486억원을 기록했다.

대항한공 측은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중”이라며,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 예상되고 있다”며,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중이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 또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하여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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