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Pre-Training 과정이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 속에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광주가 글로벌 인공지능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디지털 뉴딜 추진 및 산업 전반에 걸쳐 AI 융합 확산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AI 응용기술을 비롯해 AI 모델링, 서비스, 플랫폼 및 인프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올해로 3기째를 맞이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분야에 특화된 IT전문교육기관 스마트인재개발원과 국내 최대 규모 코딩교육업체로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AI) 연구실 출신 스타트업 엘리스(elice),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종합 산업 교육기관 한국표준협회 등 세 곳이 교육운영을 위한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가운데,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번 3기부터 오는 2024년 5기까지 3년간 약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 광주를 인공지능 기반 지역인재 육성 양성의 메카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3기 교육과정을 통한 구체적인 정량목표로 취업률 70%와 AI 관련 자격증 취득률 50%, 지적재산권 출원 10건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성과 분석 및 개선 프로세스 가동을 통해 연차별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으로, 취업자의 50%는 지역 정주형 인재로 양성, 관내 국가인공지능집적단지는 물론 글로벌 AI 강소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AI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교육과정은 총 1,300시간으로 구성됐고,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Pre-Training 과정(320h) 이후, 지원자 별 인터뷰를 통해 AI 모델링 Track, AI 기반 서비스 Track, AI 플랫폼 및 인프라 Track 등 3개로 이뤄진 상위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이어 6월부터 시작되는 인공지능교육과정(620h) 및 인공지능프로젝트과정(360h)에는 기업수요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언어지능과 시각지능, 사물지능, JS 특화, Spring 특화, App 특화, 클라우드 등 7가지 마이크로 트랙으로 세분화한 맞춤형 심층교육이 진행된다.
학업능률 상승을 위해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분야별 전문가 및 관련 학과 전공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하며, 교육생들은 교육비와 실습비, 교재비 등의 부담 없이 전액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AI/빅데이터 관련 자격증 및 취업, 창업 등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교육 이수 후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취업 관련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특전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운영기관인 스마트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8년 AI기반 과학기술창업집적단지 조성 승인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출범했고, 인공지능사관학교도 개설하는 등 AI 산업육성 및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원 광주 AI 교육원(가칭) 설립 방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교육에는 아마존(AWS), LG, 포스코(POSCO)를 비롯해 국내외 총 31개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 기업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기업수요 맞춤형 실무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든 기업 및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광주가 세계 속 AI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2차 모집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AI 분야 취업, 창업을 준비하는 만 18~3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타 모집 및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공지능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