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그리트, 방역탐지 로봇 ‘규제샌드박스’ 통과
인티그리트, 방역탐지 로봇 ‘규제샌드박스’ 통과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4.2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티그리트 제공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대표이사 조한희)’는 지난 28일 방역탐지 로봇이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 인티그리트 방역탐지로봇은 로봇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기술이 내장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공간 내에서 움직이는 고객의 특징, 고열이나 노마스크, 위험상황 등을 탐지하면서 방역 및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티그리트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자율주행 로봇에서 안면인식 정보를 다루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샌드박스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봇이 활동 중인 고객을 원거리에서 탐지하고 특이 사항을 판단한 후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조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업체측은 비대면 시대 공간의 안전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티그리트 지능형 로봇과 데이터 플랫폼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초고밀도 복합쇼핑몰에 상용 공급됐다. 그리고 금년 초부터는 롯데월드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공간과 고객 탐지, 안전관리 서비스를 위한 실증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한, 인티그리트에서는 이번에 방역탐지 부분 실증특례기업에 선정되면서 방역 안전 로봇이 미아 찾기, 응급 환자, 급작스러운 사고 등을 탐지한 상황인식 정보를 고객과 소통을 전담하는 컨시어지 로봇에 실시간 연동하면서 탐지, 조치까지 모두 로봇이 스스로 하도록 하는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인티그리트 천보문 부사장은 “매일 많은 인구가 방문하는 공공장소, 쇼핑몰, 멀티플렉스 등에서 로봇에 첨단 센서로 고객정보를 취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매우 엄중한 보안을 필요로 한다. 또한 취득 데이터 비식별화 조치도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자율주행 로봇은 이제 공간 정보 수집, 정보화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장치로 발전한 만큼 본사에서는 앞으로 로봇 데이터 보안, 인증을 위한 플랫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 신뢰 높은 공유형 로봇 서비스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