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안써도 된다..'스포츠, 공연등 관람시는 착용'
실외마스크 안써도 된다..'스포츠, 공연등 관람시는 착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4.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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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인 5월 2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정점 기간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 숫자는 20% 정도 이하로, 위중증 발생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특히 중증 병상 가동률도 10주 만에 20%로 내려왔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또한, 이번 결정이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를 하면서 약속한 2주간의 방향 상황을 지켜 본후에 내린 결정임을 밝혔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시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대하고, 5월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 김총리는 “혼자만 산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그런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그런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서 방역 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된다”며,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하여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부작용 없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문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 흐름을 감안하여 전문가 내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쳤고,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 방역에 협조하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숙한 방역 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생활과 관련된 방역 규제는 하나하나 완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됐던 방역 규제가 하나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어렵게 되찾은 지금의 이 일상을 견고하게 지켜내고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생활 속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실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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