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1.5%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1.5%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4.14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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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에 이은 두번째이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에 이은 네번째 인상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에서 1.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됐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인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은 제공

또한, “주가는 상당폭 하락하였다가 반등했고, 앞으로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전개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는 등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큰 폭 상승,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 확대 등으로 4%대 초반으로 크게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대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금통위 의장을 겸하는 한국은행 총재가 공석인 상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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