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외국계·기관, IT주에 뜨거운 관심
(수급관심주)외국계·기관, IT주에 뜨거운 관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3.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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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수급 주체들은 IT주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매수 규모의 절반인 623억원어치를 IT주를 사고 있습니다. 기관도 130억원 매수하고 있구요.
기관은 또 자동차주 가운데 대형주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주들도 발빠르게 매수, 매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삼성전자(005930)(+179.5억), 현대모비스(012330)(+107.8억), LG전자(066570)(+93.5억), LG이노텍(011070)(+90.2억), 하이닉스(000660)(+87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현대차도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수급주체들은 기아보다는 현대쪽 자동차주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012330)입니다.
오늘 대우증권은 중국 등 해외 공장 출하가 강세를 띄고 있고, 현대오토넷 사업부가 흑자로 돌아선다는 점 실적이 좋아지는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동안은 전장 부문 투자 부담과 현대오토넷 합병 후 수익성 하락 우려가 작용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제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와 기관은 사흘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4거래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디아이씨(092200)(+7.4만), 현대해상(001450)(+4.7만), 하이닉스(000660)(+3.6만), 삼성전기(009150)(+3.3만), LG디스플레이(034220)(+2.5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현대모비스, LG전자도 들어가 있구요. 케이피케미칼, 금호석유 등 화학주도 있습니다.
 
요즘 기관은 자동차부품주를 매수상위 종목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디아이씨(092200) 보겠습니다. 이 종목도 자동차-모터사이클 부품, 중장비용 동력전달장치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어제 기관은 16거래일 만에 매물을 11만여주, 내놓았습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도 매수해 들어오고 있는데요.
19일에 나온 LIG투자증권의 리포트를 보면요, 디아이씨의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11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가의 모멘텀은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중장비 부문 업황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468% 급증한 31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POSCO(005490)(-59.8억), 한국전력(015760)(-42.2억), KT&G(033780)(-23억), CJ제일제당(097950)(-9억), CJ(001040)(-8.3억) 순입니다.
 
POSCO(005490)입니다. 중국 증시의 움직임이 좀 더 좋아져야, 긴축 부담감이 좀 더 희석돼야 POSCO 움직임이 더 나아질까요? 기관이 9거래일째, 외국계는 5거래일째 매물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가는 미국 증시의 철강주 반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틀째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이슈를 보면 첫번째, 워런버핏 등 해외 주주들이 포스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포스코 측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래에셋증권은 MSCI선진지수 편입 때 살아남을 8종목을 뽑았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포스코입니다. MSCI선진지수에 각 종목을 넣었을 때 가격매력이 높고, 시가총액기준 업종 내 10위권에 들어가는 종목들이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우리금융(053000)(-22.8만), 한국전력(015760)(-11.8만), 대우조선해양(042660)(-4.1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3.7만), 모토닉(009680)(-2.5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서 기아차도 눈에 띕니다.
자동차 부품주 모토닉, 8거래일 만에 주가 하락하고 있느데요. 기관 매물이 이틀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015760)입니다. 2월 전력 판매가 예상보다 높았는데요. 이것이 오히려 실적 부진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판매가 증가하면서 고가의 LNG발전 가동이 늘고 있고, 이것이 연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건데요.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한국전력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우증권 전망치인 5800억원에 못미치는 2000억원 내외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전력, 기관이 8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매수하던 외국계도 매도로 돌아서 사흘째 팔고 있는데요. 주가는 4거래일째 하락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5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9시 56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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