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남대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4.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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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남대문시장의 상인과 임대인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대문시장상인회 제공)

서울시의 지원으로 600년 역사를 보유한 남대문시장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남대문시장상인회는 지난 7일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한 ‘22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남대문시장의 아케이드 설치와 비상발전기를 교체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설현대화사업은 진입도로, 시장안의 도로 및 화장실, 화재방지용 안전시설, 휴게공간, 관광거리 행사 공간 및 조형물 등 고객의 안전성과 이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하여 제공되는 시설을 설치·보수하는 사업이다.

남대문시장은 600년을 이어온 종합전통시장으로 명동과 숭례문, 시청광장 등에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번쯤은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쇠퇴하고 있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은 끊기고 인근 상권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눈, 비,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하여 노후화된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중층 구조를 통해 상인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쇼핑 환경 개선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 공모 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사업’의 세부사업으로 계획중인 공공와이파이 설치, 천정 미디어파사드 구현,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아케이드 내 구현하여 고객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상인회 문남엽 회장은 “이번 시설현대화사업은 60년 전 가로환경을 유지하고 있던 남대문시장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5월 공모 예정인 상권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하여 남대문시장을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스마트 관광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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