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소폭상승 전망
대한상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소폭상승 전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4.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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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공

일상회복을 앞두고 2분기 소매유통업계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99로 기준치 100에 근접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망됐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1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102에서 111로, 슈퍼마켓은 82에서 99, 대형마트는 88에서 97, 편의점은 85에서 96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면채널의 반등 움직임에 반해, 온라인쇼핑은 107에서 96로 기준치를 하회하며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동안 비대면 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온라인 강화(33.0%),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 강화(31.7%), 비용 절감(22.5%), 배송경쟁력 강화(10.2%), 점포(매장) 리뉴얼(8.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최근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7.4%), 물가 상승(27.5%), 비용 상승(17.5%), 소비트렌드 변화 대응(10.7%) 등을 들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4월부터 따뜻한 날씨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당장의 실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쇼핑환경 제공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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