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디코퍼레이션(OTD) ‘아크앤북’, 건축가 ‘스티븐 송’과 전략적 제휴
오티디코퍼레이션(OTD) ‘아크앤북’, 건축가 ‘스티븐 송’과 전략적 제휴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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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점의 패러다임을 허물며 성장하고 있는 공간 기획 전문기업 오티디코퍼레이션(OTD)(대표 사공훈)의 ‘아크앤북’이 지난 3월 30일 건축사무소 SCAAA의 대표인 건축가 ‘스티븐 송(Steven Song)’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존 서점과 차별화되는 공간 디자인 설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크앤북은 ‘스티븐 송’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과 동선을 분석하여 새로운 매장 아이덴티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점포 확장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마켓, 온라인몰 등 컨텐츠 확장을 통한 ‘아크앤북 유니버스’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유명한 모더니즘적 경구인 "적을수록 많다"(Less is more)에 대응하여 "적을수록 지루하다"(Less is bore)라는 격언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한 미국의 건축가 로버트 벤투리와 그의 부인인 데니스 스콧 브라운의 제자로 잘 알려진 스티븐 송은 뉴욕의 20대 건축가 동료들과 건축그룹인 VIUM(비움)을 개설하였고, 미국의 건축사무소 SCAAA와 호텔 투자사 Axle Companies의 대표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그는 국내에서 여의도 IFC의 설계에 참여했던 이래로 홍대의 RYSE호텔, 강남의 공유 오피스 BLDG BLCKS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의 운영위원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기존의 서점이 책과, 문구류 등의 잡화 상품을 판매하는 리테일러의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에서 탈피해서 서점의 문화 큐레이터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마켓, 카페 등이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그 시발점에 이번 업무적 제휴가 있다고 밝혔다.
 
아크앤북은 기존 서점들이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출판사들에게 공간을 배정하여 도서를 유통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4가지 테마로 고감도 큐레이팅을 선보이는 컨셉으로 2018년 런칭한 ‘북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공간 기획 기업에서 운영하는 북스토어 답게 별개의 독립서점 같은 테마로 각각의 공간을 구성하며,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기는 리딩테인먼트 (Reading + Entertainment)를 지향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크앤북 관계자는 “스티븐 송은 건축가인 동시에 미국 UCLA hammer 미술관의 보드 멤버 이기도한 인물로 그의 풍부한 경험과 커넥션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문샵, 온라인몰 등 신규 컨텐츠들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서점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코로나 대유행 이슈에도 불구, 22년 1분기 기준 동일점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며 각종 유통사,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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