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권오갑 회장 창립 50주년 기념 “새로운 50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현대重그룹 권오갑 회장 창립 50주년 기념 “새로운 50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3.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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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은 24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창립 50주년 메시지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50년 국민기업”으로 이끌어 주신 많은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敬意)를 표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50년은 수많은 도전의 역사였고, 최근 10년동안은 창사이래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평했다.

권회장은 “장기간 지속된 조선해양의 경기 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세계1등’이라는 현실에 안주한 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며, “새로운 50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움(新)’과 ‘변화(變化)’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여러분께 ‘새로움(新)’과 ‘변화(變化)’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미 많은 곳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하던대로’의 습관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고, ‘변화의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도 자주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50년전 정주영 창업자님의 창업정신에서 시작됐다”며, “1972년, 당시 만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소를 짓겠다고 생각하신 “창조적 예지”가 지금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든 것입니다. '창조적 예지'야말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강조했다.

변화를 이끌기 위한 리더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권회장은 “대표이사가 중심이 되고, 임원과 팀장, 부서장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리더가 바뀌지 않으면 회사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권회장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무도 갖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는 11월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우리의 기술개발 전략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그룹의 주역이 될 MZ세대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끝으로 “다시한번, 창립 50주년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신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무쪼록 여러분의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창립 50주년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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