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동해안 산불로 주민 7천여명이 대피길에 올랐고, 6일 오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3배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하고,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할 시에는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게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20년 경남 합천, 전남 구례 지역의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 및 장비 지원 등 구호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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