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MSCI '신흥 시장서 독립 시장으로 추락'..신용등급도 강등 '국가부도 위기'
러시아, MSCI '신흥 시장서 독립 시장으로 추락'..신용등급도 강등 '국가부도 위기'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3.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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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지원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지원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일 현지시간 기준  MSCI(뉴욕증권거래소: MSCI)에서 MSCI 러시아 지수를 신흥 시장에서 독립 시장 지위로 재분류한데 이어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을 추가 강등당해 전쟁을 일으킨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

러시아 지수는 3월 9일 마감 기준 표준 지수, 커스텀 지수 및 파생 지수를 포함한 모든 MSCI 지수에서 사실상 비중 ’제로(0)’가 될 예정이다.

MSCI는 2022년 2월 28일 국제기관 투자자들과 러시아 주식 시장의 접근성과 투자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자산 소유자, 자산 관리자, 브로커 딜러 및 거래소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 주식 시장이 현재 투자 불가능 상태가 되면서 러시아 지수를 MSCI 신흥 시장 지수에서 제외한다는 안에 압도적인 지지 의견을 표시했다.

또 러시아 주식 시장은 최근 러시아에서 부정적 상황이 전개되면서 신흥 시장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MSCI 분류 기준의 시장 접근성(Market Accessibility) 요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이 제약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MSCI는 투자자들이 이번 재분류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로 이미 러시아 제외 MSCI 신흥 시장(EM), 러시아 제외 ACWI 지수, 러시아 제외 EM EMEA 지수, 러시아 제외 EM 동유럽 등 러시아가 제외된 100개 이상의 글로벌 및 지역 지수를 재정비했다. 전체 러시아 제외 MSCI 지수 목록은 요청 시 제공된다.

MSCI는 시장 변화를 계속 주시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지침을 발표하거나 특정 지수와 관련된 추가 변경 사항을 제공하기로 했다.

MSCI는 지수 추종 투자 관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지수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해당되는 모든 제재 및 규칙, 규정, 금지 사항, 법률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거래 및 기타 투자 활동에 적용되는 모든 제한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장기국채와 루블화 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각각 'BB+', 'BBB-'에서 일제히 'CCC-'로 강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도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한꺼번에 6계단씩 낮추는 등 러시아의 국가부도 위기를 조명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미국 및 EU등 서방 국가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한데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등 금융제재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러시아 은행에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될 경우, 서방의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져 러시아의 국가부도 사태까지도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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